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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맨 블로그
국민이전계정? SBS 기사로 보는 한국인 노후의 현실 (SBS 친절한 경제) 본문
45세에 정점, 61세에 적자…국민이전계정으로 본 한국인의 노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소득과 지출은 같은 곡선을 그리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소득이 전혀 없고 교육비와 양육비 등 지출만 많습니다. 중장년 시기에는 소득이 지출을 훌쩍 넘어섭니다. 하지만 노년에 접어들면 다시 소득이 줄어들고 의료비·생활비가 늘어나면서 지출이 소득보다 많아지는 구조로 바뀝니다. 이런 과정을 국가 차원에서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국민이전계정(National Transfer Accounts) 입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별로 사람들이 벌어들이는 돈(소득)과 쓰는 돈(지출), 그리고 부족분을 어떻게 메우는지까지 담고 있습니다. 예컨대 어린이와 청년층은 부모와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중장년층은 세금을 통해 사회를 지탱하며, 노년층은 연금과 복지 혜택에 의존해 생활하는 모습을 수치와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쉽게 말해, 국민이전계정은 세대 간 자원 이동을 기록한 국가의 가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SBS ‘친절한 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의 소득은 45세 전후에서 가장 높아지고, 그 이후부터는 점차 줄어듭니다. 특히 61세 무렵부터는 지출이 소득보다 많아지는 적자 구간에 들어서는데, 이 시점은 은퇴 시기와 겹쳐 노인 빈곤 문제로 이어집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상대적 빈곤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OECD 평균의 세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SBS 기사 보기)
제일 많이 일해도 가장 가난…굴레에 갇힌 한국 노인들
초고령사회를 직면한 우리나라가 고민해야 할 문제, 오늘도 짚어보겠습니다. 한국 노인들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열심히 일하면서도 가장 가난한 역설적 상황에 처해있는데요.
news.sbs.co.kr
국민이전계정의 그래프를 보면 한국 사회의 불균형이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다른 선진국들은 은퇴 이후에도 공적 연금과 사회 안전망을 통해 일정한 소득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공적 연금의 보장성이 낮고, 가족 구조가 변하면서 자녀에게 기대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노년층이 다시 노동시장에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OECD에서 노인 고용률은 높은데 빈곤율도 높은 기이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이 일해도 여전히 가난한 이유는, 저임금·불안정 노동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노인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청년과 중년 세대가 미래에 맞닥뜨릴 현실이기도 합니다. 국민이전계정은 이를 미리 경고해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득이 가장 많은 40~50대 시기에 얼마나 준비했는지가, 60대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50대 이상 중년층은 노후 준비를 적극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외에도 개인연금을 병행하며 최소 생활비를 마련하고, 은퇴 후에도 이어갈 수 있는 제2의 직업을 탐색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건강 관리와 주거 안정은 재정만큼 중요한 요소이므로, 생활습관 개선과 거주비 절감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합니다.
국민이전계정이 보여주는 곡선은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삶의 궤적입니다. 45세에 정점을 찍고 61세에 적자에 들어서는 이 구조 속에서, 한국 사회가 어떤 제도적 보완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노후가 달라질 것입니다.
행복한 노후준비를 위해 사회적 제도보완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철저한 사전 노후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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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7 - [분류 전체보기] - 45세에 정점, 61세에 적자…왜 한국 노인들은 OECD에서 가장 가난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