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뷔도 따라하는 ‘아우라 파밍(Aura Farming)’ 정체는?
안녕하세요 튤립맨입니다!
요즘 SNS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분명 한 번쯤은 봤을 겁니다.
팔을 부드럽게 휘두르며 몸을 돌리고,
묘하게 리듬을 타는 사람들.
바로 요즘 전 세계를 뒤흔드는 밈,
‘아우라 파밍(Aura Farming)’입니다.
이름부터 생소한 이 트렌드,
대체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처음 시작은 의외로 멀리 인도네시아였습니다.
어느 날, 현지 전통 보트 경주 축제에서
한 소년이 배 앞머리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한 축제 영상이 아니라, 뭔가 ‘느낌 있는 동작’으로 보였던 겁니다.
팔을 부드럽게 돌리며 “나만의 아우라를 만든다”는 듯한 자세.
누군가 댓글로
“he’s farming aura(아우라를 수확 중이야)”라고
적었고, 바로 그 한 문장에서 모든 게 시작됐습니다.
그 이후부터 상황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춤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BTS 정국,태형의 아우라 파밍 챌린지]
https://www.youtube.com/shorts/Fx1EoLjsgPM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그 영상은
순식간에 ‘밈화’되었고,
심지어 프로게이머, 축구 선수, 유튜버, 아이돌까지 “아우라 파밍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춤을 단순히 ‘따라 하기 쉬운 춤’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 트렌드가 단순히 재미로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우라 파밍은 이제 일종의
‘디지털 제스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즉, 사람들은 “멋있게 걷는 법”,
“느낌 있게 손을 흔드는 법” 같은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죠.
‘나는 지금 내 아우라를 키우고 있다’라는
자기 암시처럼요.
물론 모든 이들이 긍정적으로 보는 건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너무 빠르게 소비되는 유행”이라며
비판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특히 처음 영상을 올린 인도네시아 소년이
순식간에 전 세계의 밈 아이콘이 된 이후,
문화적 맥락이 사라지고 “단순히 따라 하는
콘텐츠”로 전락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게 바로 오늘날 인터넷의 힘 아닐까요?
아무 의도 없던 한 장면이 순식간에 수억 명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들도
아우라 파밍을 마케팅에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패션 브랜드들은
‘나의 아우라를 스타일로 표현하라’는
슬로건을 붙이고,
게임사들은 캐릭터들이 아우라 파밍 춤을 추는
이스터에그를 넣고 있습니다.
이미 MZ세대에게
‘아우라’는 단순한 기운이 아니라,
개성과 자신감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된 셈입니다.
그리고 이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틱톡에서는
“나도 오늘 아우라 수확 완료”라는
해시태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일상 속에서도 친구끼리 장난처럼 팔을 돌리며
“아우라 파밍 중!”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연예인들이 이 제스처를
방송 중에 활용하면서 더 널리 알려졌습니다.
결국 아우라 파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나를 드러내는 방식의 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걸 웃기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자기 표현의 예술이라고 부르죠.
어찌 됐든 중요한 건,
이 트렌드가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아우라 파밍을 안 해봤다면,
거울 앞에서 살짝 팔을 돌려보세요.
혹시 모르죠,
그 순간 당신의 SNS에도
새로운 아우라가 피어날지.
다음 글에서는
한국에서 아우라 파밍이
어떻게 재해석되고 있는지,
그리고 연예인들이 이 밈을
어떻게 변주하고 있는지 다뤄보겠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트렌드, 절대 놓치면 안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