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성유진 우승 드라마 — 상금·순위 분석
1.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개요 및 배경
- 명칭: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일정: 2025년 9월 25일 ~ 9월 28일 (4일간)
- 장소: 블루헤런 골프클럽 (동/서 코스, Par 72, 약 6,779야드)
- 총상금: 15억원 (₩1,500,000,000)
- 우승 상금: 2억원 7천만 원 (₩270,000,000)
이 대회는 K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중 하나로, 시즌 최종 국면에서 상금 1위 경쟁, 대상 포인트 경쟁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2. 4라운드 + 연장전 흐름 — 드라마가 된 경쟁
1라운드 ~ 2라운드
초반 라운드에서는 여러 강자들이 치고 나갔지만, 선두권이 아주 명확히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3라운드까지 특히 노승희가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보이며 중간 합계 –8 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성유진은 1~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권에 붙어 있었고, 3라운드까지 선두와 1타 차 이내로 경쟁하며 흐름을 탔습니다.
4라운드 & 연장전
최종 4라운드에서 성유진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 합계 –10 언더파 278타 (타수 분배: 71-67-71-69)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노승희도 같은 타수로 마쳐, 본 대회는 연장 승부로 향하게 됩니다. 야간 연장전은 블루헤런 18번 홀(Par 5)에서 치러졌으며, 3차 연장까지도 승부가 나지 않았습니다. 1·2·3차 연장전에서 파와 버디-파-파 등이 반복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죠. 마침내 4차 연장전에서 성유진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노승희의 파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 야간 연장 경기는 KLPGA 투어 역사상 드문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 2016년 팬텀 클래식 이후 두 번째 야간 연장 사례로 기록됩니다. 이로써 성유진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고, 동시에 시즌 전반기를 넘어 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3. 주요 순위 & 타수 정리
아래는 상위권 선수들의 최종 순위 및 스코어 요약표입니다:
1위 | 성유진 | 278타 (–10 언더파) | 연장전 승리 |
2위 | 노승희 | 278타 (–10 언더파) | 준우승, 올해 상금1위 확정 |
3위 | 방신실 | 281타 (–7 언더파) | 시즌 3승 보유 선수 |
4위 | 김민별 | 282타 (–6 언더파) | 안정적인 플레이로 톱 5 안착 |
5위 | 홍정민 | 283타 (–5 언더파) | 시즌 2승 보유 선수 |
6위 | 유현조 | 285타 (–3 언더파) | 대상 포인트 1위권 |
7위 | 최가빈 | 286타 (–2 언더파) | 꾸준한 플레이 이어감 |
8위 | 최예림 | 286타 (–2 언더파) | 동타 순위 분류 기준에 따라 결정 |
9위 | 정윤지 | 287타 (–1 언더파) | 한 타 차 경쟁자들 사이에서 빛남 |
10위 | 이예원 | 288타 (이븐파) | 전날 선두 경쟁에서 밀려 하락 |
이 외 중위권 선수들도 타이트한 경쟁을 펼치며 각 홀 하나하나가 순위 변동 가능한 환경이었습니다.
4. 상금 분배 및 시즌 영향
상금 구조
- 총상금: 15억원 (₩1,500,000,000)
- 우승자 성유진: 2억 7,000만 원 (₩270,000,000)
- 준우승자 노승희: 1억 6,500만 원 (₩165,000,000)
이 대회의 상금 규모는 KLPGA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특히 메이저 대회 특성상 우승 상금이 크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시즌 상금순위 & 대상 포인트 변화
- 노승희는 본 대회 준우승으로 1억 6,500만 원을 추가 수입하며, 시즌 누적 상금 ₩12,755,397,54원 (약 127억 5,539만 원대로 보도됨)으로 상금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 성유진은 본 우승을 통해 상금순위에서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대상 포인트 순위도 큰 폭으로 오르는 효과를 누렸습니다.
- 시즌 3승을 달성한 방신실은 이 대회 3위 기록을 통해 누적 상금 및 순위를 탄탄히 했고, 홍정민, 김민별 등도 톱 5 내에서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 특히 대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순위를 기록했지만, 상금 및 포인트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구도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단순히 트로피 하나를 놓고 치르는 대회가 아니라, 시즌 전반 흐름을 뒤흔들 수 있는 분수령이 된 셈입니다.
5. 인상 깊은 순간 & 기록 포인트
● 야간 연장전, KLPGA의 드문 경사
야간 경기를 포함한 4차 연장전 승부는 매우 드문 장면이었습니다. KLPGA 투어 사상 2016년 이후 야간 연장은 거의 전무했으며, 이런 극적인 승부는 팬들에게 강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 생애 첫 메이저, 그러나 투어 4승
성유진은 이번 대회 이전에도 KLPGA 투어에서 승리를 기록한 바 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첫 번째였습니다. 이 우승으로 그녀는 투어 통산 4승 고지에 다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 노승희의 준우승 강세
노승희는 2025 시즌 하반기에만 여러 번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아쉽게 멈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준우승만으로도 상금 1위를 지킨 점, 안정적 경쟁력을 유지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심리전, 홀 공략 전략
코스의 난도, 바람 방향 변화, 홀 공략 전략 등이 경기 흐름에 자주 개입했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페어웨이 확보, 벙커 회피, 그린 위 퍼팅 집중력 등이 승부의 키 포인트였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6. 마무리 요약
이번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시즌 흐름을 뒤흔드는 드라마와 전략, 경쟁이 어우러진 무대였습니다. 성유진의 연장전 대역전, 노승희의 강한 준우승 경쟁력, 상금 1위 경쟁의 팽팽함 —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팬들에게 잊히지 않을 명승부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