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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PO, 한화 vs 삼성 2승 2패, 단 한 경기 승자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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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PO, 한화 vs 삼성 2승 2패, 단 한 경기 승자는?

튤립맨 2025. 10. 2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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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야구는 그야말로 드라마 그 자체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며, 모든 승부는 이제 마지막 5차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긴장감, 감동, 그리고 예측 불가한 전개까지. 야구팬이라면 단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KBO플레이오프
출처 - KBO

 

삼성은 강한 전력과 노련함을 앞세운 팀이고, 한화는 리빌딩 이후 꿈의 시즌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1·2차전에서 어느 한 쪽이 다소 유리하게 출발했다면, 3·4차전에서는 반격과 응수가 맞물리며 ‘누가 승리를 가져갈지 모르는’ 상태가 됐습니다. 특히 4차전에서 삼성은 초반 0-4로 몰리며 위기에 놓였지만, 놀라운 역전극으로 7-4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2-2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영웅

 

 

4차전은 올 가을야구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한화가 초반부터 타선을 폭발시키며 4대0으로 리드하던 경기. 누구나 ‘이대로 한화가 끝낸다’고 생각하던 순간, 삼성의 김영웅이 6회 동점 스리런, 7회 역전 스리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어버렸습니다. 7대4,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 팬들은 “이게 진짜 가을야구다”라며 열광했고,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말 그대로 폭발했습니다.

출처 - KBO

 

이 경기 이후 분위기는 다시 삼성이 가져온 듯했지만, 한화 역시 쉽게 물러설 팀이 아닙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화 선수들은 “우리는 무너진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간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5차전이 단순한 결승이 아니라, 한화에게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린 운명의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전통의 자존심을, 한화는 새 시대의 상징을 걸고 마지막 승부에 나섭니다.

 

이 시리즈의 진짜 매력은 승패보다 ‘이야기’에 있습니다. 매 경기 예상할 수 없는 흐름, 한 방으로 뒤집히는 전개, 그리고 선수들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절실함이 팬들을 경기장 앞으로 끌어당겼습니다. 김영웅의 극적인 홈런이 있었다면, 한화에는 하주석의 끝내기 안타, 노시환의 장타, 문동주의 강속구가 있었습니다. 각각의 순간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처럼 엮여 지금의 2승 2패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출처 - KBO

 

이제 남은 건 단 한 경기, 운명을 가를 5차전입니다. 누가 마운드에 오를지, 어떤 타자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한 팀은 한국시리즈로 향하고, 한 팀은 눈물 속에 시즌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단순히 ‘야구 경기’가 아닙니다. 경험과 젊음, 관록과 패기의 충돌이자, 팬들에게 야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일깨워준 시리즈입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 끝에 웃게 될 팀은 과연 어디일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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